유방암의 원인
유방암은 여성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 중 하나로, 유전적 요인, 호르몬 변화, 생활 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유방암의 발생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어려우나,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소들이 밝혀졌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유전적 요인입니다.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있는 경우 일반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2~3배 이상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BRCA1과 BRCA2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유방암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이러한 유전적 요인이 있는 여성들은 정기적인 검진과 조기 예방이 필수적입니다. 호르몬 요인도 유방암 발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은 유방 조직의 세포 성장을 촉진하는데, 이 호르몬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유방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초경이 이른 나이에 시작되거나 폐경이 늦게 오는 여성, 장기간 피임약을 복용한 경우 에스트로겐 노출 기간이 길어져 유방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호르몬 대체 요법(HRT)을 장기간 사용한 여성들도 유방암 발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활 습관 또한 유방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고지방·고칼로리 식단, 비만, 운동 부족, 과도한 음주와 흡연 등이 유방암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폐경 후 비만 여성은 지방 조직에서 에스트로겐이 더 많이 생성되기 때문에 유방암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과음은 체내 에스트로겐 농도를 증가시키고 발암 물질의 대사를 방해하여 유방암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을 관리하고, 음주와 흡연을 피하는 것이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유방암의 증상 및 특징
유방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종양이 점점 커지면서 여러 가지 이상 신호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방암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는 유방에 멍울(종괴)이 만져지는 것입니다. 이 멍울은 대개 딱딱하고 경계가 불분명하며 통증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인 생리 주기에 따라 크기가 변하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멍울이 있다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유방의 형태 변화도 유방암의 주요 증상 중 하나입니다. 한쪽 유방의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커지거나, 유방 피부가 움푹 들어가거나 주름이 생기는 경우 유방암의 가능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유두 분비물이 발생하는 경우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혈액이 섞인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유방암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유방 통증과 겨드랑이 림프절 비대도 유방암의 주요 증상일 수 있습니다. 유방암은 일반적으로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환자들은 유방 부위에서 지속적인 통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방암이 진행되면서 겨드랑이 림프절이 부어오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겨드랑이에서 딱딱한 혹이 만져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조기에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병의 치료방법
유방암 치료는 암의 진행 정도, 환자의 건강 상태, 암의 유형에 따라 달라집니다. 가장 대표적인 치료법은 수술이며, 종양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절제 범위가 결정됩니다. 초기 유방암의 경우 유방 보존술을 통해 종양만 제거할 수 있으며, 암이 진행된 경우 유방 절제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암세포가 겨드랑이 림프절로 퍼진 경우 림프절 절제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항암 치료)은 수술 후 암세포의 재발을 막거나, 진행성 유방암 환자에게 적용됩니다. 대표적인 항암제로는 독소루비신,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파클리탁셀 등이 있으며, 치료 과정에서 탈모, 피로, 구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환자들에게는 호르몬 치료가 시행됩니다. 특히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ER+) 유방암 환자의 경우, 타목시펜(Tamoxifen) 또는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사용하여 호르몬 작용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수술 후 잔여 암세포를 제거하고 재발 위험을 낮추는 데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표적 치료제와 면역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특정 단백질을 차단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치료법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 시 치료 성공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유방암 검진과 자가검진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