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심근경색의 원인
급성 심근경색(Acute Myocardial Infarction, AMI)은 심장 근육(심근)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발생하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심장 근육이 산소 부족으로 괴사하게 되며, 치료가 늦어질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급성 심근경색의 주요 원인은 죽상경화증(동맥경화), 고혈압, 당뇨병, 흡연, 스트레스, 비만 등이 있으며, 생활 습관과 유전적 요인도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원인을 살펴보면 먼저, 죽상경화증(동맥경화)과 혈전 형성입니다. 급성 심근경색의 가장 큰 원인은 죽상경화증(atherosclerosis)입니다. 이는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축적되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탄력을 잃는 질환으로, 오랜 기간 진행됩니다. 이 과정에서 형성된 죽상판(플라크, Plaque)이 갑자기 파열되면서 혈전(피떡)이 생성되면 혈류가 차단되어 심근경색이 발생합니다. 특히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HDL(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낮을수록 동맥경화 위험이 증가합니다. 둘째, 고혈압과 당뇨병입니다. 고혈압은 혈관 벽을 지속적으로 손상시키고, 동맥경화를 촉진하여 심근경색 위험을 높입니다. 또한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이 원활하지 않아 혈관 손상이 더 빠르게 진행되며, 관상동맥이 막힐 확률이 일반인보다 높습니다. 당뇨병을 가진 사람은 심근경색이 발생해도 통증을 적게 느끼는 경우가 많아 '침묵의 심근경색'이 될 가능성이 크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셋째, 흡연과 스트레스 그리고 기타 위험 요인입니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 응고를 촉진하여 혈전 형성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또한 스트레스와 과로는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장 박동을 불규칙하게 만들어 급성 심근경색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비만, 운동 부족, 과도한 음주도 심장 건강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입니다.
신체적 증상과 통증
급성 심근경색은 갑자기 발생하며, 빠르게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 통증(흉통), 호흡 곤란, 식은땀, 어지러움 등이 있으며, 개인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나 당뇨병 환자는 전형적인 흉통 없이도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첫째, 가슴 통증(흉통)입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쥐어짜는 듯한 극심한 가슴 통증입니다. 이 통증은 가슴 중앙 또는 왼쪽에서 시작되어 팔, 목, 턱, 등으로 퍼질 수 있으며, 10~30분 이상 지속됩니다. 협심증(일시적인 심장 혈류 부족)과 달리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둘째, 호흡 곤란과 어지러움입니다. 심장이 제대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면 호흡이 가빠지고,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어지러움과 실신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셋째, 식은땀과 구토, 소화불량입니다.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자율신경이 활성화되면서 갑자기 식은땀이 나거나, 구토,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심장 질환과 관련이 없다고 착각하기 쉬워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급성 심근경색의 치료방법
급성 심근경색은 발생 후 90분 이내에 신속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근경색이 의심될 경우 즉시 119에 연락하고 응급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는 응급 시술(관상동맥 중재술), 약물 치료, 생활 습관 개선을 포함하며, 심한 경우 관상동맥 우회술(심장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응급 치료(관상동맥 중재술)입니다.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응급 관상동맥 중재술(PCI, 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입니다. 막힌 혈관을 뚫기 위해 스텐트(금속 그물망)를 삽입하여 혈류를 회복시키는 시술이며, 빠를수록 생존율이 높아집니다. 둘째, 약물 치료입니다. 항혈소판제(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는 혈전 형성을 방지합니다. 스타틴(고지혈증 치료제)은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동맥경화를 예방합니다. 베타 차단제, ACE 억제제는 심장 부담 감소 및 혈압 조절합니다. 셋째, 생활 습관 개선입니다. 금연, 규칙적인 운동(걷기, 수영 등 저강도 운동)을 통해 몸의 나쁜 독소가 쌓이지 않도록 하며 혈액의 순환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유산소 운동을 매일 1시간 이상 꾸준히 해야 합니다. 음식은 저염, 저지방 식단을 유지해야 합니다. 고지방 음식은 심장 혈관을 탁하게 만들어 혈액의 원활한 공급을 방해합니다. 따라서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신선하고 깨끗한 음식을 매일 섭취해야 합니다. 또 스트레스를 관리해주어야 하며,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필수로 받아야 합니다.